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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동정 (이슈 인터뷰)“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의식 변혁과 함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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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5회 작성일 19-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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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앞서 개선의 혼을 넘어서는, ‘현재의 의식수준’에서 보다 더 ‘열린 의식수준’으로의 의식의 변혁이 필요하죠.”
(사)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김성갑 컨설팅 위원장이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 확산과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의식의 변혁을 통하여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적용 기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열린 의식 기반의 기업문화 정착이고, 의식 변혁을 통한 기업문화는 스마트공장의 모르타르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의식 변혁을 통하여 높은 수준의
맥락의 재발견(고객과 기업간에 내재된 것보다도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맥락의 재발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식 재발견)을 하기 위한 의식 확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가상현실 속에서도 데이터가 이미지로 구체화되어 의식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Shop floor(현장) level’에서 ‘Start small and simple’로 작고 단순한 공정부터 시작하면서, 동시에 의식이라는 심리적 에너지가 작동되어져야 하며, 전 직원의 공감을 점진적으로 얻으면서 확대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취재_이충훈 기자(lch1248@naver.com)


 ‘의식의 변혁’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변혁’은 급격하게 바꾸어 아주 달라지게 한다는 사전적 의미로, 인식과 의식의 차이점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식’은 알고자 하는 행위나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주체와 대상이 있다. 즉 스마트공장, 4차산업 지능형 공장을 구축하고자 하거나, 개혁이나 혁신을 통하여 고객이 감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고객을 움직이겠다고 하는 경우, 주체는 그대로인데 대상만 바뀌는 것이다. 그 주체가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인간 본질적 특성상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버리게 된다. 즉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토요타 개선의 정신(혼)에서 “개선한 것이 원위치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ES/ERP 시스템만 도입하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한 중견/중소 제조업체들이 있었다. 현재는 어떤가? 반면에 ‘의식’은 대상을 알고자 하는 주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팔 운동을 할 경우, 의식의 에너지(의식하면서)로 팔을 들어올릴 때와 그렇지 않을 때(아무런 생각 없이)는 결과적으로 몸의 기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차이를 느낀다.
한편, 과학적으로 입증된 ‘이중 슬릿’ 실험을 아는가? 양자역학에서 실험 대상의 파동성과 입자성을 구분하는 실험인데, 그 ‘이중 슬릿’ 옆에 관측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난다. 즉 ‘관찰한다는 것’, ‘본다는 것’ 자체가 영향을 미친다. 관측자, 즉 ‘그것을 보는 무엇인가’가 있으면 두 개의 줄무늬만 나타나서 입자의 성질을 보이고, 관측자가 없으면 여러 개의 줄무늬가 나타나는 파동의 성질을 보인다. 관련 예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엘런 머스크(Elon Musk)’의 고백, 인간을 무시하고 로봇만 너무 믿었다. 즉 과도한 자동화로 인간의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100% 완벽한 로봇 설치만으로 공장을 구축하였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성공했던 과거 방식이나, 지나간 성공의 달콤한 지식과 각자 머릿속에 있는 과거 정보를 벗어나 완전히 의식화된 주체의 변혁이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의식 변혁을 통해서 기존 성공요소(Traditional Success Factors)와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Considerations 있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구조가 의식의 변화가 아닌 변혁적 수준으로의 Transformation이 일어나야 한다. 즉 현재의 닫힌 의식수준, 말하자면 부정적이고 외향적으로 닫혀 있거나 갇혀 있고, 사로잡힌 고착 의식, 즉 약간의 장애적 자기 도취적 의식에서 벗어나 열린 의식으로의 Transfer가 ‘성찰적이고 깨어 있는 알아차림의 의식’으로의 의식 변혁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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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적용 기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문화 정착이고, 기업문화는 스마트공장
구축 요소 중 ‘모르타르(Mortar)’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기존 산업 시대의 Mental Models, Principles, Priorities, Process는 디지털 시대(Digital Era)에는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래서인지 연 초부터 대기업들은 조직문화에 대하여 말 말 말이 회자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원활한 소통이 보장되는 수직이 없는 네트워크 조직을 구축하려는 것 같다. 조직 내 누구든지 혁신적인 아이디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 분위기를 반영한 조직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해 빠르게 변신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각 구성요소를 연결하고 묶는 Mortar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30년 전통 기업인 코카콜라(Cocacola)의 디지털 변혁을 위해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 데이빗 고즈먼은 “코카콜라가 향후 5년 이내에 디지털 리더로 변신한다.”는 목표 아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해오면서 다음과 같이 토로하였다. “조직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은 전략적 목표와 목적의 기초 위에 구축되지만, 코카콜라가 디지털 시대에 맞게 기업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했던 가장 큰 도전과제는 마케팅 팀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회사를 전통적인 CPG로 간주하는 시각 자체를 바꾸고, 130년이라는 역사가 만들어낸 조직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스마트공장에 적용해보면 현장 Shop floor에 작업하는 작업자들의 의식을 바꾸어 기업 고유의 문화로 서서히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도전과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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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락의 재발견(고객과 기업간의 맥락의 재발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식 재발견)을 위한
의식 확장과 가상현실 속에서도 데이터가 이미지로 구체화되어 의식화해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Context’(맥락)는 사물이 잇닿아 있는 관계나 연관이라고 볼 때, 첫째 고객과 기업, 둘째 소비자와 기업이 생산하고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관계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계를 유지 지속해오게끔 한 그 속에는 무엇인가 신비한 에너지가 내재되어 작용하고 있는 그 기업과 고객만이 이해되는 Context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누가 먼저 ‘의식 변혁을 통하여 높은 수준의 맥락을 재발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고, 이 높은 수준의 맥락의 지향점은 바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여줌으로써 고객의 Better life를 돕겠다.’는 인간 사랑의 방향에서 재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도 언급된 바, 관찰자의 의식은 물리적 실체를 창조하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 의식은 물질을 창조하는 에너지로 보여진다. 이러한 탁월한 Test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이 사용 가능하게 된 바, 실제적으로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가 센스를 통하여 비트로 변신하게 된다. 이 가상 비트단위의 데이터를 의식화해서, 이 의식화된 데이터들이 ‘고객의 삶을 끌어올려줄 수 있다.’는 의식이 작용할 수 있도록 의식의 에너지를 데이터에 보내고, 의식의 에너지를 가지고 데이터를 들여다 본다는 것이다.
일련의 이러한 작업은 VR/AR이나 IoT CPS(가상 실물 시스템), 3D프린팅 등은 가상과 실제를 오가게 해주는 훌륭한 Transformation tool로 보여진다. 3D프린터, VR/AR, CPS, IoT 센서가 실질적인 데이터를 가상적인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중요한 기술이다. 이러한 Transformation 장비와 인간 의식이 융합되어 작업될 때, 그 결과물은 3가지를 통해 고객의 영감을 자극한다. 1. 직원들의 행동 전이(Transition)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2. 누가 우리의 제품을 결정하는가? 3. 감지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더욱 더 의식 혁신이 필요하다. “의식의 에너지를 가지고, 열린 의식의 마인드로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 볼 때, 그 대상이 완전히 다르게 새롭게 보여질 때, 마침내 그 대상과 관찰자 간에 높은 수준의 새로운 관계가 생기게 되어 새로운 차원의 맥락이 발견된다.”고 본다.


 양적 성장, 조급증을 버리고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는데?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도 기업문화를 바꾸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위한 Digitial Transforma tion으로 5년간 Project Projection 하였다. 과연 투자만 계속 이어지는 5년간 어느 제조업체가 견딜 수 있을까?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기업 내에서 생각되는, 즉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목적과 문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공감이 되는 기본 추진계획서 수립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한다. 제조기업 내 ‘작은 부분’을 찾아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Initiatives가 중요하다.
 
 스마트공장이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단단한 플랫폼이 중요하다. 해외 및 국내 시장에서 상품화된 수많은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잘 활용하고 있나?
플랫폼이라고 하나로 묶어서 말하기는 곤란하고, 산업별 핵심 제품 중심(자동차)과 기능 중심(빅데이터 분석)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협회 기술위원회에서는 스마트공장 추진 시에 수요기업, 공급기업, 그리고 전문가들이 활용하기 위한 것을 고민 중이다. 이 부분은 관련 외국에도 다수의 것들이 존재하고 국내에서도 니즈는 있는데,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축과 기대 효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가? 질문에 한 마디로 Question (의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국내 기준으로 보면 당초 기대치 만큼 성숙되지도 않았고, 사용 사례 면에서 부족하다.

 스마트공장은 데이터적으로 일하는 것이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과학자를 육성하면서 추진해야 성공한다. 또 스마트공장이 고도화되려면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공장이 지능화 되면 현장의 일자리가 줄 거라
걱정하는데, 실제 일자리가 주나?
아마 반복적이고 정형적인 일자리는 줄 것이다. 협회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은 스마트공장 추진 담당 고객을  위하여 앞에서 설명한 기본 추진계획서 수립을 도우며, 이수 후 기업 내 사내 컨설턴트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킨다. 로봇이 도입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모두들 염려했지만, 가장 단순하고 반복적인 분야만 로봇이 도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간과 함께하는 협업로봇(협동 로봇)이 대세다. 결국에는 인간의 높은 가치 실현을 위한 작업은 AI, 로봇만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의식을 가진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다. 머슬러의 사례를 보지 않았는가?
최근에 협동 로봇의 관심과 7개 이상의  관절을 장착한 로봇의 도입으로 100개 이상의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협동로봇이 크게 확산되리라 본다. 근접센서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이제 로봇은 펜스 너머에서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Workplace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움직이고, 가상 데이터와 실제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Goverance)와 운용은 AI도 AI지만, 결국은 이 모든 것을 최종 지배하는 인간 의식이 그것들을 통제하고 지배하기에 빨리 의식의 변혁을 통하여, AI까지도 지배하는 전체의 Governor가 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분야의 새로운 일들이 인간들에겐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일들이 생겨날 것이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예견했듯이, 3D프린팅 기술로 생길 미래 직업으로는 3D프린터 소재 전문가, 3D 비용 산정 전문가, 3D 비주얼 상상가, 3D프린터 잉크 개발자, 3D프린팅 패션디자이너, 3D 음식 프린터 요리사, 신체 장기 에이전트 등등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인한 기존 일들이 대체로 인하여 일자리 감소보다는 오히려 3D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인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일들이 파생됨을 볼 때,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인한 스마트공장 차원에서의 많은 새로운 일들이 파생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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