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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동정 (이슈 인터뷰)중소•중견기업용 제조 운영 비즈니스 전개에 앞장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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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8회 작성일 22-04-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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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큰 물결 속에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재택근무 및 화상교육 체계는 Digital Transformation의 과도기를 지나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로 달려가고 있고, Smart Factory 교육은 메타버스(Metaverse)라는 가상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칼체스 박성식 대표는 IT 솔루션 중심으로 기업체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중소·중견 기업의 요구와 표준으로 구현한 솔루션 간 커다란 Gap을 느꼈으며, 그에 따른 해결 방안으로 새로운 중소·중견 제조 운영 솔루션 구성을 제안했다.
취재_이충훈 기자(
lch1248@naver.com)


다음은 ㈜칼체스 박성식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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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OM(Manufacturing Operation Management)은 중소·중견기업이 쉽게 접근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나? 또 MOM 내부의 Contents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
“MOM의 초창기 콘셉트는 중소·중견 기업용 생산계획(Production Plan)과 제조 실행(Manufacturing Exe cution)의 결합이었으나, 소위 생산(Production)과 제조(Manufacturing)가 가지는 사전적 의미와 차이점을 생각하면, 생산(Production) 측면에서는 자재 외부 조달(Inbound Logistics), 제품 출하(Outbound Logistics)에 치우치고, 사내 물류(Internal Logistics)는 등한시한 면이 있으며, 제조(Manufacturing) 측면에서는 재고 중심으로만 생각하다 보니 공정관리(Operation) 측면을 등한시한 면이 적지 않다. 향후 MOM의 Contents는 오퍼레이션 중심의 공정관리 및 사내 물류 흐름 추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MTS(Make to Stock)/MTO(Make to Order) 기반 Demand Forecasting 생산계획 체계 및 ETO(Eng ineering to Order) 기반의 Modular BOM 준비 및 Option 주문 체계를 수용할 수 있는 CTO(Configure to Order) 체계를 갖추어 장비 설계 주문제작 업종에 맞는 솔루션군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PLM의 Product Structure를 Module 설계 기반으로 바꿔야 하며, 이 정보를 ECO(Engineering Change Order) 정보로 전환시키고,설계 Release 관리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PLM 상에서 구현한 가상 설계(Meta-Design)는 BOM(Bill of Material), 가상 제조(Meta-Production)는 BOP(Bill of Process) 기반의 체계 구현을 통해 제조실현센터(Manufac turing Realization Center)로 전달되어 제품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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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mart Factory 교육과 강의가 Metaverse라는 가상공간으로 전환되면 어떤 이점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나?
“현실적으로 PLM 교육 과정에 가상 설계는 일반화된 교육 과정이라 할 수 있으나, 가상 제조 과정의 구현은 시기상조인듯하다. 전통적인 오프라인에서는 설계 디자인을 바탕으로 생산 기술에서 공정 분할 및 설비, 공법을 개발하는 설계와는 독립된 분야인데, 이를 PLM에서 구현할지 또는 과거 일부 진행됐던 공장 Lay-out 기반 생산 설비 모델링과 작업자 근골격계 피로도 모델링, 작업자 동선 및 모션 감지 등 솔루션을 통합한 신규 장르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결론적으로는 생산 기술 관련 분야로 통합된 솔루션 체계의 탄생은 필연적이라 생각한다. 가상 생산은 물론 교육도 기술에 따라 일반화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한계와 금전적인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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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시고 최근 칼체스를 창업하셨다. 칼체스는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일굴 것인가? 또 비즈니스 지향점은? 
“아직까지는 직원 두 세명의 작은 벤처 투자회사에 불과하다. 기존 개념의 MOM 솔루션이 단순하게 계획과 실행의 통합 플랫폼으로 단순하게 접근했다면, 신규 구성 중인 솔루션은 물류 프로세스 중심으로 제조원가 계산, 제조 통합 솔루션 중심의 제조 오퍼레이션 자동화 통합, 생산계획 통합, 설계 디자인 정보 연계를 통한 종합 솔루션을 만들고, 오프라인 컨설팅 전문가(제조 현장 컨설팅)와 협업을 통한 수준을 진단하고, 고객의 수준에 맞는 Delivery 정책을 통해 솔루션 모듈별 세팅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사는 개발 중심으로 가져가고, 기타 컨설팅 집단들과 협업 및 비즈니스 계약 관계를 구성하였고, 오프라인 컨설팅 집단의 IT 전문 컨설팅 양성화 과정 진행 및 온오프라인 컨설팅 융합 체계를 갖추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사업 모델이다.”

Q. 대표님은 세미나 강사로 많이 초청되어 낯설지가 않다. 어떻게 창업하게 되었고, 이 분야의 달라진 위상과 기대감은 어느 정도인지?
“제조 산업의 비즈니스 체계는 날로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는 추세에서, 제조업의 현실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줄 컨설턴트를 찾는다는 것은 나의 지식 수준과 상대방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 다르다. 제가 현업에서 해답을 얻고자 제조 분야의 강사나 ISO 심사관들에게 질문을 하면 모두들 제 분야 말고는 해답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전산(IT) 도입 말고는 답이 안 나온다. IT 도입 시 온오프라인 전문가를 별도로 두고도 학문적 배경이 달라서인지, 서로 간의 자존심 싸움인지 사용하는 언어부터 다르고, 같은 제조를 놓고도 통합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줄 전문가를 본 적이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슨 원가관리 전문가, 물류관리 전문가, 제조운영 전문가, 생산계획 전문가, 이를 또다시 IT와 현장 개선 전문가로 나누어야 한단 말인가? ‘IT 통합 제조 운용 플랫폼을 통한 현장 개선 컨설팅 통합’을 모토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제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Q. ‘융합’ ‘디지털’은 산업 자동화의 키워드가 된다.
예를 들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상생하면 새로운 솔루션이 탄생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모기업과의 B2Bi 솔루션을 통한 정보 통합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고, 그 실례로 LG전자와 1차 협력사 간 생산계획 정보, 납품 정보 공유를 통한 투명성 확보를 소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 mation) 솔루션을 통한 간단한 업무 자동화 및 시스템 연계를 구성하는 추세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B2Bi 시스템 연계와 같은 추가 비용을 들여가면서 구축하는 것보다는 유연성이 있어 보인다. 모기업의 지원 및 강압에 의해서 구축하는 것보다는 협력업체의 필요에 의해 자생적인 개발 및 사용이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으며, 예전에 BI(Business Intelligence) Tool 사용의 저비용 대안이 될 수 있다.”

Q. 대기업의 종속에 머물며 낙수물을 받아먹던 시대가 지나고, 대기업과 동일하게 Global 경쟁체계를 갖추지 못하면 중소·중견기업의 종속이 어려워진다. 해결 과제는 무엇이라 보나?
“ ‘중소기업 연간 수출, 2021.11월 이미 역대 최고치 돌파’ 지난해 말 발표된 중소기업 관련 뉴스다.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벤처·강소기업이 수출을 견인했다. 개별적인 제품 개발 역량과 생산 능력을 갖췄다면 일시적인 효과에 머물지 말고, 자체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생산 시스템 기반의 품질 추적 체계, 서비스 보증 체계를 갖추어 나가지 않으면 지금의 상승세는 지속되기 힘들다. 과거 대기업이 선진국을 벤치마크하여 추월하였듯이, 중소·중견 기업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기업 벤치마크 및 솔루션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Q. 향후 중소·중견기업은 제조 운영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하나?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스마트 지원 사업은 마중물 역할밖에 안 되며, 실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 줬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과거 저는 현업에서(물론 지금은 규모가 큰 중견기업이나 당시는 중소기업) 5천만 원 정부지원자금을 받아 회사 사장님을 설득하여 기존 ERP 개선 사업을 시작한 것이 이 업종에 몸담는 계기가 되었다. 사업은 그냥 IT 업자가 주는 틀에 짜맞춰진 사업계획서대로 진행하였고, 결국 몸에 맞지 않아 50%의 성공을 거두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내 IT 통합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고, 외부로 출강이나 공부하러 다니며 지식의 폭이 확대되고, 오늘의 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한 번의 실패로 끝나지 않고 경험을 쌓는 것, 또한 기업 경영자는 실패를 비난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지원해 주는 것.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IT 솔루션 도입 성공 스토리가 써질 수 있다. ‘시작이 반이요, 실패는 경험이다.’ 모든 중소·중견 제조업체 IT 솔루션 담당자 분들의 노고와 어려움을 이해하며, 오늘도 파이팅 하십시오!”

㈜칼체스 박성식 대표
sspark9914@e-calc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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