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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보자료)중국 소형· 경량 산업용 로봇 출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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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2-09-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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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렉시블 로봇과 협동 로봇의 판매 증가
- 완성 로봇, 주요 부품 수입 의존도 높아

산업용 로봇은 시장규모의 성장을 바탕으로 소형화, 경량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2016년 이후 생산량이 매년 증가했으며, 2021년 생산량은 약 36만 대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최근에는 기존 로봇의 부피를 절반 이상 줄이거나, 신소재를 활용해 중량을 줄인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공정에 활용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인 플렉시블 로봇과 고난도 공정에 적용 가능한 협동 로봇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로봇 시장은 완성 로봇과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수입 수요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용 로봇의 소형화 ·경량화 
부피가 축소된 산업용 로봇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부피가 작은 로봇은 공장의 생산라인을 조정할 때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며,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 출시된 소형 로봇 중 스칼라 로봇(2개의 평행한 회전 관절이 있는 로봇)과 병렬 로봇(팔이 폐쇄 루프 구조 형태로 연결되는 로봇)의 2021년 판매량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70%와 100%씩 증가했다. 일본 EPSON의 로봇 N2는 기존 제품보다 부피가 40%가량 줄어들었으며, 세밀한 공정이 필요한 전자 제조 분야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독일 브랜드 KUKA는 기존에 출시된 모델들과 동일하게 최대 120kg의 하중을 지탱하면서도, 부피는 절반으로 줄어든 KR QUANTEC nano 시리즈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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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철강이 아닌 알루미늄 합금, 탄소섬유 등 경량 신소재를 활용한 로봇의 출시도 확대되고 있다.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모터에 대한 하중과 전기 소모를 줄이고, 작업 속도와 정밀도는 향상시킬 수 있다. 조사연구업체 웨이라이쯔쿠(未来智库)에 따르면, 2021년 신규 로봇 모델 중 기존 모델을 경량화한 로봇 제품이 2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로봇 제조 기업 신송(新松)은 로봇 암 22종 중 10종을 기존에 사용한 철강 대신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해 중량을 30% 줄이고, 운전 속도는 10% 이상 높였다. KUKA는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한 KR100, KR 180 시리즈 운반 로봇을 출시해 기존 제품보다 공정 시간을 10% 이상 단축했다.

소형화, 경량화된 로봇의 출시가 늘어나면서 소형 감속기, 서보모터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감속기 브랜드 Nidec는 소형화 로봇의 판매 증가에 따라 2022년 로봇 관절에 활용되는 소형 감속기의 생산을 160% 이상 늘렸다. 일본 SMC에서 2021년 출시한 로봇용 실린더의 부피는 40% 줄었으며, 중량과 전력 소비량도 각각 69%, 29% 감소했다. 또한 중국의 로봇 기업들은 로봇의 주요 부품인 감속기, 서보모터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수입 의존도가 각각 60%, 75%에 달한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로봇용 감속기 및 서보모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각각 18%, 22% 증가했다. 또한 20 22년 수입 감속기와 서보모터의 시장규모도 각각 29억 위안, 1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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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플렉시블 로봇의 수요 확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플렉시블 로봇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플렉시블 로봇은 5개 이상의 관절을 보유한 다관절 로봇으로, 유연성이 높아 일반 산업용 로봇보다 더 많은 공정에 활용될 수 있다. 선완홍웬(申万宏源) 증권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플렉시블 로봇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연간 75억 위안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양전지, 이차전지 등 신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플렉시블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산업에서 플렉시블 로봇에 대한 수요가 2021년에 각각 20% 증가했다. 태양전지와 이차전지는 제품의 규격이 다양하고, 기술의 혁신 속도도 빨라 발전하는 생산 공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플렉시블 로봇이 많이 활용된다.

중국의 로봇 제조업체 EFORT(埃夫特)는 태양전지 제조용 플렉시블 로봇을 출시했는데, 태양전지의 규격에 따라 샌딩 작업(Sanding, 제품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작업)을 조절할 수 있고, 로봇 공구도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스위스 로봇 제조사 ABB의 태양전지 제조용 로봇은 태양광 모듈의 규격 및 위치를 인식해 주요 부품인 정션 박스(Junction Box, 태양전지에서 발생한 전력을 외부 선로로 전송하는 연결 장치)를 접착하거나 용접할 수 있다. 또한, 이차전지의 제조 공정에도 플렉시블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이차전지 제품마다 배터리 셀, 케이스, PCB 보드의 형태가 다른데, KUKA의 플렉시블 로봇은 일정한 공정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여섯 종류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KUKA의 플렉시블 로봇을 활용하면 공정 내 인력의 투입은 21% 감소하는 반면, 생산 효율은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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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와 이차전지 산업의 시장규모가 성장하면서 수입산 플렉시블 로봇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기업들이 생산한 플렉시블 로봇은 시장점유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중국 태양전지 시장규모는 2020년 40억 위안에서 2021년 82억 위안으로, 이차전지 시장 생산량은 2020년 83GWH에서 2021년 219GWH로 성장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태양전지 모듈, 이차전지 부품의 시장규모가 증가하면서 해당 산업들의 수입 플렉시블 로봇 수요도 연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동 로봇의 매출 증가 
제조업의 공정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협동 로봇의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협동 로봇은 자동화 설비로도 작업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작업 공정에서 작업자를 보조하거나, 작업자가 직접 작업할 수 없는 유해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산업 매체 OFweek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협동 로봇 매출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15,300대에 달한다. 특히 도입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에서 2021년 8,000대 이상 주문하면서 전체 협동 로봇 매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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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 로봇은 주로 가전, 기계 부품 등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다. 중국의 가전제품 제조사인 A사는 2021년 중국 로봇 기업 ELIBOT(艾利特)의 피딩용(Feeding, 제조 설비에 소재 및 부품을 전달함) 협동 로봇 EC66을 도입했다. 협동 로봇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30 % 향상시켰으며, 신규 인력의 고용 비용을 절감하며 협동 로봇 사용 1년 만에 도입 비용을 회수했다. 기계 부품을 소량 다품종으로 생산하는 중국의 중소기업 B사는 코로나 기간 중 변동성이 높은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화낙의 협동 로봇을 도입했다. 협동 로봇은 태핑(Tapping, 표면을 얇게 깎아내는 작업) 및 운반 작업을 수행하며, 인건비를 30% 절약하고, 불량률을 10% 이하로 감소시켰다.

중국 기업들은 협동 로봇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스위스 ABB의 유미(Yumi), 독일 KUKA의 아이와(iiwa), 일본 화낙의 소록(小绿) 등 다양한 국가의 협동 로봇이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의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이다. 수입 브랜드 협동 로봇은 중국산 브랜드보다 작업 효율뿐만 아니라 안전성이 높아 선호도가 높다. 고공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협동 로봇 판매량은 6만 대로 확대되고, 시장규모는 45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동 로봇의 매출 성장에 따라 자동차, 전자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작업자를 보조할 수 있는 수입 협동 로봇의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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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2021년 말 중국 공신부는 로봇 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 기술과의 융합을 추진하는 <14·5 로봇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발전 계획에는 로봇 경량화, 산업용 로봇의 활용 확대, 고성능 감속기 및 서보 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제시했다. 상해시도 플렉시블 로봇 개발과 제조업 내 로봇의 활용을 강조했으며, 선전시는 로봇을 생산, 활용하는 기업에 최대 50%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시장 수요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로봇 완제품 및 부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로봇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은 60% 이상이 자동차 관련 제조업에 활용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들은 주로 자국 로봇을 사용하고 있어 타국 로봇 브랜드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반면 협동 로봇은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 회사의 국적과 관계없이 사용되고 있어 해외 로봇 업체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톈진시 정부와 같이 지방 정부에서도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로봇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료 : 중신(中信)증권사, 덕방(德邦)증권연구소, 선완홍웬(申万宏源)증권연구소, 36커(36氪), 고공상산업연구원(GGII), 첸쟌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