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제4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2022년까지 3년 임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술사업화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제4기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윤상경(55) 아이에셋㈜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상경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대에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으로서의 ETRI 혁신기술 기반 기술사업화 및 공공기술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경 사장은 공공기술 사업화를 통한 혁신창업성장 플랫폼 사업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융합기술 중심 연구소기업 창업 투자 ▲기술가치 기반 기업 투자 재원 확보 및 운용 ▲기술투자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연구소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 전문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는 창의자본 기반 조성사업과 아이디벤처스㈜ 및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 지식재산 및 기술가치투자 관련 자회사들의 설립에 기여하였다. 또한, 아이에셋㈜를 직접 창업하여 기술창업 기획, 기술벤처 성장 도약 사업화 모델 인큐베이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바 있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전액 출자하여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현재까지 연구소기업 51개사를 설립하고, ETRI의 공공기술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공공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기술사업화 펀드를 결성하였으며,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의 약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유망한 창업 기업도 발굴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가 발굴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수젠텍이 있다. ㈜수젠텍은 ETRI로부터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받아 체외진단 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올해 5월,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 마인즈랩 역시 ETRI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빅데이터, 챗봇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