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장기술(PROCON)

계장포커스 완전한 국가저항표준체계, KRISS 자체 기술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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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0-05-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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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차세대 양자 전기 표준체계에 기여할 새로운 표준저항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의 표준연구기관인 KRISS의 첨단 정밀소자 제작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로써 향후 이를 세계에 보급할 전망이다.
현재 저항표준체계는 GaAs(갈륨비소) 반도체 기반의 양자홀 소자가 표준저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극저온(1.5K* 이하)과 고자기장(10T** 이상)의 동작 환경이 필요해 작동시키기가 복잡하고 매우 어려웠다.
반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으로 만들어진 표준저항소자의 경우 독특한 물리적 성질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4.2K 이상)와 낮은 자기장(5T 이하)의 효율적인 실험 환경에서 표준저항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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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세대 양자 전기 표준체계 중 하나인 교류(AC) 양자홀 표준저항으로 응용할 수 있어 PTB(독일), NIS T(미국) 등 세계 주요 측정표준기관들은 기존 표준저항소자를 그래핀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양자 전기표준체계는 교류 양자홀 표준저항 또는 교류 양자전압의 구현을 통해 임피던스 표준에 소급을 주는 방식을 사용한다. 직류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작은 불확도를 줄 수 있어 정밀 측정 분야에 기술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KRISS 전자기표준센터 연구팀은 1600℃ 이상의 고온에서 고품질 탄화규소 그래핀을 성장하고, 이에 적합한 소자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그래핀 기반 양자홀 단일 표준 저항(12.9kΩ)과 10개의 소자가 직렬로 연결된 ‘129kΩ의 그래핀 기반 양자홀 고저항 어레이(Array) 소자’ 제작에 성공했다.
자체적으로 고품질 탄화규소 그래핀을 성장해 양자홀 단일소자까지 구현한 곳은 PTB(독일), NIST(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다. 10개의 양자홀 단일소자를 직렬로 연결한 ‘정밀 양자홀 고저항 어레이 소자’의 구현은 세계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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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는 2008년 양자홀 저항 정밀측정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가저항표준시스템을 확립·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표준저항소자를 해외측정표준기관에서 수급받고 있었기에 이번 성과를 통해 완전한 국가저항표준체계*의 확립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박재성 책임연구원은 “KRISS에서 자체 제작한 표준저항소자를 올해부터 해외측정표준기관에 보급해 국제 비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양자 전류표준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여, 미세전류 측정과 발생 기술이 사용되는 기기의 신뢰성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주요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물리 분야의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 IF:3.521)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성과 활용 분야

1. 양자홀 표준저항소자 보급을 통한 국제 표준화 선도
 그래핀 기반 양자홀 표준저항을 전 세계 측정표준기관에 보급해 국제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양자 기반 저항 어레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표준저항을 확보해 전기 표준체계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이상적인 전류-전압(전압-전류) 양자변환기로 이용 가능
미세전류의 측정이나 발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상적인 고저항을 확보함으로써 미세전류 구현 및 정밀 측정의 혁신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3. 새로운 단위 체계를 따르는 질량의 단위 ‘kg’ 실현, 미세전류 정밀 측정 등에 응용
그래핀 기반의 양자홀 어레이 소자 기술을 통해, 단위 재정의에 의한 질량의 단위 ‘kg’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양자홀 고저항 어레이 소자를 이용한 미세전류의 발생 및 측정 기술은 미세먼지와 같은 나노입자 측정기나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능선량 정밀 측정기의 측정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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