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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동정 ( 이슈 인터뷰)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 국내 기업체 목소리 대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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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0-10-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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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술 표준에 대한 국제적 통일·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IEC는 세계 각국의 젊고(만 25~38세) 유망한 전기· 전자 분야 인재를 차세대 국제표준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Young Professionals(이하 Y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시험기획실 이경준 팀장을 비롯해 3명(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선정했고, 한국의 YP 대표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표준 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취재_이충훈 기자(lch12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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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경준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국가를 대표할 대표 YP를 매년 선발하여 워크숍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 국내 기업체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제표준 외교 사절단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맡으셨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
국제표준 외교사절단인 YP에 다른 분야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IEC YP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그 동안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온 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개진될 수 있도록 표준화 확산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겠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이하 IEC)가 주관하는 차세대 표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2020 IEC Young   Professionals’의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어떤 점을 높이 평가했고, 어떤 부분이 선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국가기술표준원(KATS, 원장 이승우)에서 운영 중인 차세대 국제표준인력 지원 프로그램인 KYP(Korea Young Professionals)에 작년에 지원해서 올해 한국표준협회(KSA, 회장 이상진)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성실히 마쳤다. 그리고 3년 이상의 표준 개발 업무 경험과 어학 능력을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국제표준 활동 가능성 및 잠재력이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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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과 연계한 다년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에서  IEC 기술위원회(IEC TC17)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 분야 국내 전문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다. 국제표준 전문가로서 팀장님의 경력, 참여한 타이틀에 대한 소개와 활동 상황을 말해 달라?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1980년대 후반부터 중전기기 분야 핵심 규격인 IEC TC17 분야에 국내 미러 커미티(Mirror committee) 간사기관(실질적 운영 기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년 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 규격의 개정 및 제정에 따른 각종 IEC 문서 검토, 제안 및 찬반 투표를 하고, 전체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국내 산업 및 시험기관의 입장을 반영하고, 규격의 동향, 신기술 정보 등을 입수해 국내 관련 산업에 전파해 사전에 변경된 규격으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2008년부터 한국전기연구원이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Co-opera tion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으로 지정돼 고압 개폐장치 및 제어장치 분야의 국가표준의 개발 및 관리를 도입, 운영해 KSC IEC 부합화 표준을 개정 및 제정하고 있다. 본인은 2017년도부터 IEC 및 COSD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국내외 표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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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애로사항이나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나? 
 YP가 국내 산업계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국내 산업계의 기술 또는 표준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국내 산업계(제조사)의 직접적인 표준 활동이 가장 바람직하며, 간접적으로는 제가 대신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2016년 11월에 국제법으로 효력이 발효된 이후, 중전기기 분야에서 친환경 개폐기에 대한 필요성이 예전보다 더욱 강조되었다. 기존에 고압 개폐장치에서 많이 사용하는 SF6(육불화황) 가스 대체 또는 저감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이며, 대기업 ‘중전 4사’를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까지 R&D에 뛰어들면서 선진국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IEC YP로서 특정한 역할을 부여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보다 책임감을 갖고 기존의 IEC TC17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의견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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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표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2020 IEC Young Professionals’가  잘 운영되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나? 또 코로나19로 차세대 표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겠다. 어려움이나 달라진 부분, 최적화 방안(개선 방안)은 무엇인가?
IEC YP 워크숍에 참가해 국제표준화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들었다. 올해 코로나19로 대부분 회의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는 당초 9월에 아부다비(UAE)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Pandemic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비대면 회의로 전환하였다.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 또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비대면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전 세계 2020 IEC YP들은 올해 활동을 온라인으로 참석하게 되지만, 내년 IEC 총회 및 2021 IEC YP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지난 9월 10일 통보 받았다. 코로나19와 같은 Pandemic 상황 속에서도 IEC는 화상회의를 통해서 표준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다.

 세계적 표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폭넓게 구축하여 표준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립하는 등 지속적인 영향력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다. 그 동안 미비했던 사항이나 풀어가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또 개폐장치 표준 개발을 이끄는 리더로서 평소 생각하는 프로그램 발전 방안은?
국제표준화 활동 관련해서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협회에서 국내 전문가 대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차세대 국제표준인력(KYP)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며, 국내 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제조사 측에서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IEC YP에 지원하는 활동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표준 제·개정 동향 및 표준의 기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술 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산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여  국제표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제표준 외교사절단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묻고 싶다.
“헌법 제127조 2항에는 국가는 국가표준 제도를 확립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님이 IEC YP 임명장 수여식 후 간담회 때 강조하신 부분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 표준 전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선발된 IEC YP 한국 대표 3명 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국제표준 외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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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Professionals(이하 YP)’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국가기술표준원)에
 바라고 싶은 점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IEC 표준, 국제 표준의 중요성, 적합성 평가 시스템 등에 관한 젊은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 ▲SMB(표준화관리이사회) 회의 참관, ▲TC(기술위원회) 및 SC(분과위원회) 참관, ▲IEC 전문과들과의 Q&A 시간, ▲각국의 표준 전문가들 간의 정보 공유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비대면 회의로 대체되어) 오프라인 참관이 어렵지만, 온라인 참관도 유익할 것으로 예상된다. IEC YP 및 KYP 간의 인적 네트워킹을 유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면 유용할 것 같다.
 한국 YP 대표들은 올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EC 총회 및 YP 워크숍에 참석해 국제표준 외교 활동을 펼칠 수 없어 아쉬움이 클 것이다.
올해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취소되었지만, 내년에 코로나19 Pandemic 상황이 해결되고 실제 참석하게 되면, 각국 IEC YP들 간의 정보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SMB(표준화관리이사회)와 같은 경영 회의에도 참관하여 IEC가 지향하는 바와 현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이러한 경험을 추후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싶다.

 ‘Young Professionals(이하 YP)’ 프로그램에 연구기관(유관기관)이 많이 선정된 걸로 안다.
 제조업체가 중심이 되지 못하는 이유와 국제표준 기술 전망과 프로그램 운영 방향은?

예전과 달리 한국에서 주도하는 반도체 및 통신 분야의 경우 제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국제표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즉 일부 특정 분야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는데, 제조업체의 경영진 측에서 국제표준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전 분야에 걸쳐서 인력 양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을 원할 경우, 국가기술표준원(국제표준협력과) 과 한국표준협회에 문의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