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동정 ‘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 열고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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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25-04-15 12:53본문
- 제조업에서 산업 데이터 공유의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 소개
-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가 도입되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예정
디지털 기반 제조 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를 주제로 한 「2025 글로벌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이 지난 3월 13일(목)에 코엑스 E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업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첨단제조 기술의 표준화 추진 전략 및 국내외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제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표준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 경제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는 기업과 기관 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개방형 데이터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개회사에서 첨단제조 표준화 포럼 차석근 운영위원장은 “국내에서도 데이터 스페이스 관련 기술 및 표준 수립이 중요해지고 있고, 산업계·학계 등이 힘을 모아 첨단제조 기술과 산업 요구를 표준에 반영하고, 나아가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발표자인 한독네트워크의 김인숙 과학기술이사는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라벨링 선정 기준 및 국제표준과의 상호운용성’이라는 주제로 산업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공유의 신뢰성과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제안했다. 유럽의 Gaia-X는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위한 라벨링 기준을 개발 중이며,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의 서비스형 모델 도입이 추진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어(비즈니스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데이터 공유의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기준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으로 DAWEX의 디디에르 나베크(Didier Navez) 부회장은 유럽에서 데이터 스페이스가 등장한 것은 데이터 규제, 참조 아키텍처 그리고 규범 및 표준에 의해 주도한 것임을 말하면서, 세 가지 요소의 핵심 요소들은 일반화된 데이터 교환의 기반을 마련했음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교환 기술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및 데이터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기업 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공유가 가능한 방안을 다뤘다.
AFNetServices의 쟝 브랑제(Jean Brange) CEO는 “제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스페이스를 통해 예측 유지보수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 주도 프로젝트인 SM4RTENANCE”를 말했다. ICT 인프라,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바탕으로 구축되어 있어 참여자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신뢰와 데이터 주권을 지원하는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사례를 소개했다.
MRO Insyte 피터 이얼스(Peter Ealse) CEO는 데이터 스페이스, 디지털 제품 여권(DPP), 데이터 품질 활용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사용하며 교환하는 데이터는 고품질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상호운용성의 이점은 비용 절감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성하여 제공되는 새로운 가치 생성임을 말했다. 고품질 데이터 제공을 위해 ISO 8000 시리즈 표준이 데이터의 형식, 의미, 유용성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ISO 8000-110v는 특성 데이터를 교환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디지털 제품 여권 및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의 상호운용성을 충족한다. 따라서 우리가 추출하고 사용하며 교환하는 데이터는 고품질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ISO 8000, ISO 29002 국제표준이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컨텀서프의 반재원 대표는 ‘한국 기업의 데이터스페이스 개발 및 적용 현황’을 주제로 데이터 주권과 데이터 생태계를 소개했고, 제조 가치사슬과 국제표준에 따라 공급망 데이터 교환과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유스케이스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포럼을 주최한 국가기술표준원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국제 표준화 흐름에 맞춰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IEC 및 유럽에서 개발 중인 표준을 신속히 국가 표준으로 도입하고 산학연과 협력하여 국내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